충북조달청 "경기 활성화 동참하자"

충북지방조달청은 올해 모두 5천928억원어치의 각종 물품을 지역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지방조달청은 이날 회의실에서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도내 22개 업체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가진 2009년 조달업무 설명회를 통해 지역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강화와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올해 조달사업 계획 7천990억원의 74%인 5천928억원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할 방침이다. 또 재정집 행으로 인한 경기회복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연간계획의 68%인 5천413억원 상당을 상반기에 집중 구매할 계획이다.

▲ 충북지방조달청은 11일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도내 22개 업체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2009년 조달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북지방조달청은 이를 위해 2억원 미만의 물품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소기업간 경쟁입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천만원 이하의 가구류 소액수의계약은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만 참여를 허용하고, 레미콘·아스콘 등 공사 소요자재의 분리발주 등 중소기업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조달계약을 통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물품계약대금 선납제도'를 도입해 법정한도인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조달청과 체결한 계약서만으로 은행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기금 등과 보증서 발급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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