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인해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연말 근로계약이 끝난 공공근로자와 비정규직들이 대거 몰리면서 증가하고 있다.

음성과 충주지역의 실업급여및 각종 직업훈련, 단기취업 특강등을 전담하고 있는 충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권기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음성과 충주지역에서 신규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들은 총 866명으로 지난해 591명보다 275명(46.5%)이 증가했으며 2008년 12월 511명보다 355명(70%)이 증가했다는 것.

특히 실업급여 지원 규모를 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2천391건에 금액으로 13억9천970만원으로 전월 1천787건에 11억9천600만원 보다 604건에 2억37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가운데 실업급여에 대한 상담을 위해 센터를 찾는 사람 또한 하루 130여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중 실업급여 수급요건에 해당되어 수급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은 하루 평균 43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충주종합고용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수급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각 지자체의 건설경기 조기발주등으로 인해 건설일용직들이 빠져 나갈 수 있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 수치는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석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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