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는 가입자에게 금리전환 선택권을 부여한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요건을 일부 완화해 18일부터 1조원 규모를 한정판매 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이 상품의 변동금리 적용기간(거치기간)을 '가입이후 1년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서민층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18일부터는 기간을 '3년 이내'로 연장해 운용할 계획이다.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변동금리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91일물) 유통수익률에 2.4%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하므로 16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초기 금리는 금리할인옵션 등의 선택여부에 따라 최저 4.77%에서 4.97%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대출만기는 15년, 20년, 30년 등 3종류이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60%까지 허용된다. 대출금 상환방식이나 중도상환수수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나머지 기준은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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