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3곳 '최우수'· 4곳 '우수'

충청권의 나사렛대, 충북대, 단국대(천안) 등이 전국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충남대, 백석대, 건양대, 목원대 등 4개교가 우수대학으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건국대(충주), 대전대, 배재대, 공주대, 한남대, 백석문화대 등 7개교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 및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된 지난해 전국 192개 4년제 및 전문대학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장애학생이 1명이상 재학하고 있는 192개 대학(분교 11개교 포함)에 대해 특별전형,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별로 평가한 결과 최우수 20개, 우수 20개, 보통 40개, 개선요망 112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은 단국대(천안), 충북대, 나사렛대, 한국재활복지대, 대구대, 삼육대, 장로회신학대, 성균관대, 한일장신대, 강남대, 서강대, 한국성서대, 숭실대, 서울대, 우석대, 단국대(죽전), 제주대, 경희대(서울), 명지대(용인), 이화여자대 등 20개교다.

우수 대학은 백석대, 한림대, 충남대, 숙명여자대, 전주대, 신라대, 건양대, 가톨릭대, 한양대(서울), 고려대(서울), 동명대, 전남대(여수), 목원대, 연세대(서울), 한경대, 전남대(광주), 한국외국어대(서울), 경희대(국제), 그리스도대, 한국체육대 등 20개교가 선정됐다.

최우수 및 우수대학 40개교 중에 전문대학은 유일하게 한국재활복지대학이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 및 여건이 상당히 향상되고 있었으나 전문대학은 상대적으로 교육복지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희대(서울), 제주대, 충북대는 2005년 보통에서 2008년에는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되었으며 건양대, 전남대(광주)는 개선요망에서 우수대학으로, 가톨릭대와 경희대(국제), 그리스도대, 연세대(서울), 전주대, 충남대, 한경대, 한국외국어대(서울)는 보통에서 우수대학으로 평가 되었다.

또 청주대, 건국대(서울), 경남대, 경운대, 서울신학대, 전북대, 홍익대는 약 20~50점의 대폭적인 향상도를 보인 반면 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의 경우는 40점 이상의 하락점수를 보이는 등 대학 간에 큰 격차도 있었다.

대학의 규모별 평가결과는 대규모 대학이 중·소규모 대학보다 모든 영역에서 평가결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 교수·학습 기자재 구비, 시험시 별도의 평가방법 제공, 장학금 지원 등에서 중·소규모 대학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 김영철·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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