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개 업체 1월실적 전년比 48% 급감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260여개 입주업체의 지난 1월 수출실적이 1억9천27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3억6천803만달러에 비해 47.6%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출감소는 지난해 12월 2억2천251만달러에 비해서도 13.4%가 감소한 것으로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바람이 청주산단 입주업체들의 수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청주산단 수출의 주력산업인 전기ㆍ전자업종이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1억2천434만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쳐 지난해 1월과 전달에 비해 각각 56.7%, 25.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섬유과 의복업종도 1월 615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18.1%가 감소됐으며 계업종도 이 기간 372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9%가 줄었다. 반면에 청주산업단지내 도자기 제조업체인 한국도자기와 커피제조업체인 네슬레 등의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비금속 업종은 78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1월보다 무려 186.4%가 증가했으며 음식료 업종도 789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3%가 늘어났다.

청주산단 이병권 국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 불황 등으로 산단의 수출주력업종인 전지,전자업종의 수출이 감소된 것이 수출액에 영향을 줬다"며 "이같은 추세는 세계경기가 호전될 때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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