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명약국, ㎡당 730만원

충남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 동명약국 부지며, 가장 싼 곳은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산25번지 임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전국 표준지를 대상으로 조사·평가한 공시자료에 의거 도내 표준지 토지가격을 공시하고 3월 말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공시결과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317만2천 필지의 1.4%에 해당하는 4만3천361필지를 표준지로 조사·평가한 결과 도내 땅값은 전년에 비해 0.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지연, 아파트 건설부지 및 상업용지의 수요 위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지역과 용도지역 변경 등으로 공법상의 제한이 완화되는 일부 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상승했다.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동명약국 부지)로 ㎡당 730만원이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이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지난해에 이어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산25번지며 ㎡당 170원으로 전년도와 변동이 없었다.

도 관계자는 "3월 31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국토해양부의 조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되며,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오는 5월말 결정·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1월 1일을 기준으로 결정·공시한 200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이 50만 필지로, 땅값은 전국평균 1.4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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