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등 무역인프라 지속적 확충도

충북지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역전시장의 건립과 무역 전문 인력의 양성 지원 등 무역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출 품목 편중 개선을 위해 충북 전략 수출상품 선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가 28일 청주시흥덕구청 회의실에서 나기정 청주시장과 신종현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이정구 청주세관장 등 12명의 무역 유관 기관장과 무역업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충북 무역상사협의회에서는 충북수출입동향에 대한 보고에 이어 청주시장과 무역업계간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억기 무역상사협의회장(삼양견직 대표) 등 무역업계 대표들은 청주 무역전시장의 건립, 무역전문 인력의 양성 지원 등 무역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소기업 판로 확충을 위한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무역업계에서는 충북 수출상품구조의 반도체, 무선전화기 등 일부 품목 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충북 전략 수출상품을 선정하여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충북 특화 전략 상품에 대한 전시회 개최도 건의했다.

이들은 충북도에서 오창첨단과학산업단지, 오송보건의료단지 등을 건립중에 있으나 수용하는 산업이 제한되어 있고 분양 또는 임대면적이 소규모여서 입주 희망업체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청주 인근지역에 현재의 청주산업단지와 같은 제2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무역 유관 기관장들은 무역업계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내년도 사업 및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무역업계의 애로와 불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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