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든 초·중교 원어민 교사 배치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대전을 '영어교육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올해 모든 초·중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위해 지난달 27일 원어민교사 43명을 신규로 초청, 3월부터 초·중학교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원어민교사 40명을 추가 배치하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점차 증가하는 원어민교사의 질 관리를 위해 원어민을 채용할 때 학력 조회는 물론 범죄기록카드, 성적증명서, 그리고 마약 복용 및 에이즈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까지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원어민교사뿐 아니라 배치학교 관리자, 협력교사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원어민교사 43명은 이미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연수를 실시했으며 대전교육청은 이들 원어민교사들의 수업지도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협력수업 직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1년에 원어민교사 협력수업을 2회 의무 공개하도록 하고 방학중 영어캠프 지도, 협력수업 경연대회, 수업 사례발표 및 자료 개발, 우수 원어민 영어교육지원단 활동 등을 통해 원어민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의 전문성 신장시키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김창수 중등과장은 "타 시·도 보다도 우수한 원어민교사를 확보한뒤 고품질의 실용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전이 명실상부한 '영어교육 1번지'로 학생·학부모의 고객 만족도는 높아지고 사교육비에도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배치된 원어민교사는 52.8%인 124명에 달하며 올해 3월 배치되는 원어민 교사는 167명(80%), 9월에는 40명이 추가배치되면 총207명으로 배치율이 100%완료된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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