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억달러 수입 … 25% 프랑스 제품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입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화장품협회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화장품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억200만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수입해 지난 2004년(5억1천만달러)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수입한 국가중 물량면에서는 태국이 2위인 미국보다 두배이상의 양을 수입하면서 2004년이후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프랑스 순으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물량 1톤당 단가에서는 프랑스가 물량 1위인 태국보다는 무려 약 15배, 단가에서 2위인 일본보다도 약 2배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수입액중 25%가 프랑스 제품이다.

올 1월에도 전체 수입액(6천117만달러)중 프랑스 제품이 1천690만달러 어치를 수입, 전체의 27%를 차지함으로써 경제침체와 관계없이 프랑스 화장품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황 의원은 "화장품 산업의 육성이 중요한 것은 일반 제조업보다 3배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규제만 있을 뿐 지원이 없었던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수출 활성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수출대상국가의 기호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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