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은 올해 새로 도입되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의 시행에 따라 16일 직업능력개발계좌 1호카드를 발급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실업자에게 1인당 연간 200만원(20% 자부담)의 교육비용을 지원하고, 훈련생은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지정된 교육기관·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훈련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수요자 중심 훈련제도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대구·광주지역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16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대전 1호 계좌 발급자인 오현숙(42)씨는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훈련상담을 받은 후 개인훈련계획서에 서명을 하고 계좌발급을 받았다.

오씨는 전업주부이나 자녀가 모두 성장한 후 무료하던 차에 전부터 꿈꿔오던 직장을 갖기 위해 이번 계좌제를 통한 훈련에 참여하게 됐으며, 앞으로 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훈련과정에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청은 첫 번째 계좌 발급을 기념하고, 오씨의 직업훈련계획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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