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읍면 댄스스포츠 등 동호회 결성

▲ 이원면 댄스 스포츠 동회회는 지난 14일 제 10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조경연대회서 '황진이'란 주제로 풍물패와 연계한 색다른 댄스를 선보여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태안군의 주민자치 취미교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군내 8개 읍면 주민들이 자체 결성해 운영중인 다양한 취미 동호회가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원면 주민자치센터가 댄스 스포츠 동호회를 만든 것은 지난 2006년말.

시골지역 특성상 주민들의 여가생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군의 지원을 받아 주민 자체적으로 자치센터를 이용, 동호회를 결성했다.

최초 20명이 모여 만든 이원면 댄스 스포츠 동호회(회장 엄주희)는 매주 2회(화, 목요일) 전문강사를 초빙,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지난해 보령시에서 열린 충남도 어머니 생활체육대회서의 장려상 수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4일 제 10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조경연대회서 '황진이'란 주제로 풍물패와 연계한 색다른 댄스를 선보여 당당히 1위를 차지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대표적인 여가활동 정착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김부자(39·이원면 포지리)씨는 "이원면에서 결성된 댄스 스포츠 동호회는 여가활동을 즐기고 싶은 많은 농촌주부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처음에는 무관심하거나 반대하던 남편이나 가족들도 이제는 적극적인 후원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안면읍과 고남면에서는 댄스 스포츠, 풍물, 배드민턴, 족구 동호회 등이 운영중이며, 남면은 요가, 헬스 동호회와 함께 지난 2월부터는 색소폰 동호회도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이희득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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