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 사이버교육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가정학습이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기하)은 오는 4월 1일부터 2009년도 사이버가정학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운영되는 교과목은 초·중·고등학교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와 한문, 일어, 중국어, 성교육, 영문법, 창의성, 영어회화, 응급처치 등의 다양하게 운영한다.

또 16만개 가량의 평가 문항을 제공해 학생 스스로 문항을 선택하여 풀고, 제출하면 자동으로 채점해 주는 학력진단시스템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국어·수학·영어 교과의 경우는 학습습관을 진단하고 1:1로 컨설팅해주는 진단처방학습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의 학력 증진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연구원은 올해 사이버가정학습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250학급에 5천여명, 자율학급 2천학급 4만여명 등 총 5만여명의 학생이 사이버 학습에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충북사이버가정학습은 일일평균 접속자가 2만여명에 이르며 2007년과 2008년에 실시된 전국사이버가정학습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1, 2,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개통한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학습과 교사가 면대 면으로 학습하고 상담활동도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국 최고의 수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교육과학연구원은 사이버가정학습에 많은 교사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초·중·고 전 교원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사이버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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