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년 맞은 한남대 김형태 총장

중부권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이에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대학발전을 위한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는.

▶53년 역사에 최초의 동문 총장으로서 대학의 정신적 골격을 다시 확인하고 구성원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도록 인화단결에 힘썼다. 이를 통해 대학의 원형회복에 힘써왔다.

마땅히 갖춰야 할 한남대학의 본 모습을 회복해 창학 정신을 재정립하고, 모든 구성원이 화목한 분위기에서 뜻을 합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정신적으로 한남 정신을 확실히 하겠다.

한남인은 올곧게 살고(義), 믿을 수 있으며(信), 사랑으로 봉사하는(仁) 인간상이다.

설립 당시의 이 같은 정신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외형적으로 한남대학의 상징 건물을 건립해 공간문제를 확실히 확보하고 모든 강의실은 최첨단 e-learning system으로 개선하겠다.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전략은.

▶이제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의 경쟁이 아니라 아시아권, 그리고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해야 된다.

한남대는 미주권과 중국 및 아시아권 위주로 교류해 왔는데 인도와 유럽, 아프리카와 남미 쪽으로 외연을 넓히고 영어와 중국어를 더욱 강화해 국제의사소통능력과 국제예절을 준비시키려 한다.

-대덕밸리 캠퍼스의 산·학 수익모델 창출을 강조했는데, 그 성과는.

▶생명나노 신소재 분야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신 성장 동력원이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은 확보하고 대덕밸리 캠퍼스의 생명·나노 신소재분야를 특성화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략 분야로 국제화 교육분야, 창의적 연구분야, 미래핵심기술분야, 지역산업발전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특성화 사업이 정착기에 접어드는 2012년 부터는 연구성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며, 수익사업도 큰 성과를 이룰 것이다.

-한남대학교의 취업 대책은.

▶청년실업은 세계적 현상이요, 국가적 문제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각자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 필요에 충족시킬 것을 갖추면 된다. 입학하면서 Career Navigation System을 통해 4년 후의 진로계획을 2~3개로 설정하고 교수를 mentor로, 인재개발처의 지휘 아래 자기 생애 경로 안내를 받게 한다.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코자 하는 사업구상은.

▶한남대는 지역밀착형 대학이다.

지역 내 중·고교, 지역 내 각 교회 및 우리 지방의 공공기관들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다.

어려운 가정에 연탄배달, 헌혈운동, 고교 졸업생에게 총장상 주기, 각종 기념일에 경찰·군부대 방문과 위문, 결식아동돕기와 노인요양보험 지원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구축에도 동참할 생각이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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