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MT 등 어수선한 분위기 '옛말'… 취업준비 계획

MT, 동아리 신입회원 모집 등으로 인해 어수선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대학생활을 계획하는 풍속도로 바뀌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학기 초부터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위 '잘나가는 졸업생'과 전문기관 관계자를 모셔와 초청 특강을 연이어 개최하면서 재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실무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그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을 소개하는 시간 등 '취업 모드'로 바뀐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런 대학가 분위기를 반영하듯 컴퓨터학부(학부장 안종근)는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최영렬(매버릭 시스템)대표, 최준기 교수(인덕대학 비서과), 이덕규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미연(우리금융시스템 대리)씨, 배김수균(배재대 게임공학과) 교수, 삼성전자 이근호 과장 등 졸업생 6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학생들에게 관련 분야와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취업 준비 시 유의점 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학과별 전공 특성에 맞춘 취업역량강화사업, 기업체 인사 담당자 초청 모의면접, 합숙을 통한 집중 취업캠프, 적성 검사에서부터 직업선택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시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전반에 도움을 주는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며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의에 참여한 서인영 양(컴퓨터학부 3학년, 24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기업에서 활동 중이신 선배님의 설명을 듣고 많은 도움을 얻었다" 며 "전공 공부하는 법부터 이력서 쓰는 법,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등을 꼼꼼히 설명해주셔서 3~4학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학과 곽 진 교수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 4학년들 학생들에게 취업에 관한 정보를 주는 동시에 1~2학년에게는 정보보호전문가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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