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금리가 대폭 인하됐다. 산업은행은 2일 지방이전 기업지원자금의 타금융기관앞 전대금리를 6.2%에서 5.4%로 0.8%포인트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금 실수요자인 지방이전기업들은 국내 시설자금중 최저 수준인 약 7%의 수준의 실행금리로 자금차입이 가능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전대금리 인하와 별도로 정부가 지방이전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 지원 보완조치의 일환으로 산은 전대자금에 대한 신보출연료(대출금의 0.3%)면제를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법령 개정시 실행금리는 6%대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를 계기로 기업들의 지방이전자금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금리인하 조치와 더불어 지방이전기업에 대한 연계지원방안을 수립, 공동설명회 개최등 지방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정부의 수도권소재 기업 지방이전촉진대책에 부응하여 지방이전기업 지원자금으로 총 1조원을 조성, 운용중에 있는데 이중 3천억원은 정부출자 1천억원을 활용한 저리의 전대자금으로 산업은행과 일반은행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7천억원의 자체 재원도 조성하여 지방이전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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