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주변 천문대·출렁다리 관광명소 자리매김

지난 1994년 온천지구 지정을 받은 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는 칠갑산도림온천관광지조성사업이 칠갑산 주변 관광명소가 자리잡아 가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칠갑산 도림온천관광지 조성사업은 장평면 적곡리 일대 14만102㎡(4만2000평)에 국비와 지방비 각각 38억6천700만원, 민자 696억3천300만원 등 총사업비 773억6천700만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22동과 상가 8동, 편의시설 6동, 기타시설 등 39동의 건축물을 갖춘 휴양명소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사업은 1994년 온천지구 지정과 1996년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1997년 IMF사태와 교통망 여건 미흡 등으로 그동안 채비지 매각이 되지 않아 추진이 지연되어 왔던 것.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국비, 도비, 군비 77억3400만원을 들여 오수처리장 및 주차장, 도로포장공사를 청양군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칠갑산 관광명소로는 칠갑산 정상에 면암 최익현 동상과 6월말 개관 예정인 천문대가 있고, 동쪽에는 천장호 출렁다리와 등산로, 서쪽으로는 지천을 따라 까치내 관광휴양지와 오토캠핑장, 몽골 풍의 외국체험마을이 조성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림온천은 주변의 관광명소와 어우러지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병인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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