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무상 사용기간 만료

천안역 지하상가가 다음달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일반경쟁 입찰이 추진된다.

시는 오는 5월9일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된 천안역 지하상가 1차 시설 157개 점포에 대해 일반경쟁 입찰을 추진하되 경제상황등을 고려해 입찰시기는 3년 후로 연기했다.

대신 1차 시설 점포주는 3년 후 일반경쟁 입찰을 전제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전체적인 관리는 위탁관리 법인에 맡기기로 했다. 이처럼 일반경쟁 입찰을 3년 후로 미룬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빈점포의 증가 등 지하상가 전체의 침체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시는 감정평가를 통해 임대료를 결정해 임대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천안역 지하상가 1차 시설은 연장 95.3m, 폭 12.8m 규모로 건립되어 1989년 5월 10일 사용 개시 후 20년 무상사용 기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현재 157개 점포 중 20여 개의 점포가 비어 있고 2차 시설도 128개 중 40여 개의 점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천안역 지하상가 2차 시설의 무상사용 기간은 오는 2014년 2월 21일까지이다.

최남일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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