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고려 않고 '최저' 발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충남 계룡시 고용률 수치가 잘못 적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계룡시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률이 계룡시는 48.3%로 전국 시·군 158곳 가운데 최저라고 발표했다는 것.

그러나 통계청의 이같은 발표는 군인 인구가 50%를 차지하는 계룡시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계룡시 인구의 절반인 2만여 명이 군인과 그 가족인 가운데 군인은 잦은 근무지 이동 등으로 인해 그 가족들이 경제 활동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통계청이 이를 간과하고 군인은 고용율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형편상 고용활동을 할 수 없는 그 가족은 고용률 통계 대상에 넣는 바람에 결국 뜻하지 않게 계룡시가 전국지자체 중 고용률이 최저라는 오명을 썼다는 것이 계룡시의 설명이다.

시관계자는 "통계청을 방문해 이같은 통계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며 통계청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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