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서거 60주기 기념 유물 19점 문화재 등록
백범 김구(1876.8.29~1949.6.26)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활동하며 나라의 자주독립과 통일조국 실현을 위해 헌신한 민족 지도자로, 1949년 6월 26일 서울 경교장(京橋莊)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안두희의 흉탄을 맞고 서거했다.
회중시계는 윤봉길(1908~1932)의사가 의거(義擧)를 위해 중국 상해로 떠나는 날 아침에 김구선생의 시계와 맞바꿔 찬 것으로, 윤 의사의 유품이면서 김구 선생의 유품이기도 하여 그 가치가 크며, 애국 애족을 위한 거사에서 분초를 정확히 따져 실행하기 위한 소중한 뜻이 담겨 있다. 회중시계는 양복의 포켓 등 품속에 넣어 휴대했던 시계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문화재 등록예고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백범의 서거일(6월 26일)에 맞추어 문화재로 공식 등록할 계획이다.
/ 송창희
송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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