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맑은 물이 무심천을 통해 청주·청원지역 농경지에 공급되면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시민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심천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공사 청원지사에 따르면 15일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청원양수장에서 풍년농사 및 안전영농기원 통수를 갖고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하루 평균 38만t 규모의 대청댐 물을 무심천에 방류한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운영대의원, 용수관리위원, 지역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통수식에 앞서 지난 1개월간 저수지 취수탑 수문이나 양수장 모터 펌프를 점검·정비하고 용수로 토사를 제거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수리시설을 점검·보수를 완료했다.

이처럼 대청댐이 물이 본격적으로 무심천에 유입되면서 청주·청원지역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개나리와 벚꽃 개화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무심천에 맑은 물이 공급되면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 제공도 가능해졌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