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포대 등 13곳서 1만3천 일자리 … 오늘부터 수거

해안가 환경을 개선하고 연안지역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 사업으로 충남지역의 경우 청포대 해수욕장 등 13곳의 해안가에서 쓰레기 수거가 실시돼 모두 1만3천304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

15일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속초지역 3개 해안을 시작으로 44억원을 투입해 전국 11개 연안 시·도로부터 요청받은 306개 해안을 대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한다.

충남지역은 청포대 해수욕장을 비롯 달산포 해수욕장과 신진도(마도) 등 13곳의 해안선 13만9천여m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며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인원 1만3천304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쓰레기는 해안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5월 이후 사업 대상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안 거주 저소득층 등 연인원 7만4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해안환경 개선으로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는 결국 바다로 유입되어 떠다니거나 가라앉기 때문에 해안에서 미리 쓰레기를 수거하면 해양에서 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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