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을 충북농협본부장

"부임 초기엔 직원들이 야근을 하는 등 열심히 하는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사무실에 불 켜진 곳 한곳도 없다"

이강을 충북농협본부장은 지난 13일 월례조회에서 최근 기강이 흐트러진 지역본부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질타했다. 이 본부장은 농협중앙회에서 각종 개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직원들의 느슨해진 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날 간부급 직원들에게 질타성 발언을 했던 것. 이 본부장은 "이렇게 본부직원들이 근무태도가 느슨한데 어떻게 군지부나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간부들을 중심으로 흐트러진 근무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

이에대해 본부직원들은 "최근 중앙회를 비롯한 농협 조직이 강력한 구조조정과 개혁을 앞두고 이 본부장이 직원들에게 정신무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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