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등록 중형차 줄고 대형차 답보

경제난과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경소형차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국내 승용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고유가 및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까지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증가하다가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경제위기가 시작된 10월부터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 신차 등록현황을 보면 2006년 이후 경소형차 신규등록 비중이 증가한 반면, 중형차는 감소, 대형차는 답보 상태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차량구입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소형차 신규등록비중을 보면 지난 2006년 28.1%에서 2007년(30.7%)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36.6%를 보여 2년사이 무려 9%P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2006년 기준 우리나라 승용차의 차급 구성비를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과는 비슷하고, 영국 및 미국보다는 대형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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