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자고등학교(교장 연일흠)가 교육과학기술부 특색사업으로 선정된 '지역대학교와 연계한 살아있는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말 과학교실, 대학교 연구실과 연계한 과학동아리 운영, 과학자 초청강연회, 금요 과학교실, 여름방학 과학교실, 국내·외 과학문화 캠프 등 다양하다.

입시 위주의 과학이론교육을 탈피하고, 일상 생활속의 과학이론을 직접 실험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지역 대학교와 함께 키운다는 점에서 이 학교의 도전이 주목된다.

일신여고는 충북대학교(총장 임동철)와의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이끌어나갈 자연과학 인재양성 면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살아있는 과학교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만의 연계가 아닌 지자체, 기업체, 과학기술 단체의 지원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이유다.

연일흠 교장은 "살아있는 과학교실은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의 균형을 갖춘 과학 인재양성교육과 과학문화 저변 확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처음 시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윤우현

whyoon@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