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라이온스클럽 회원

『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은 우리가 맡겠습니다』
자발적인 봉사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충주 밀알라이온스(회장 백주현) 회원들이 「제 2회 충주사과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 10㎞를 완주하며 극기를 체험하게된다.
충주지역에서 가장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밀알라이온스 회원 20명은 이번 대회 10㎞ 종목에 출전해 완주할 계획이다.

지난 94년 창립된 밀알라이온스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각종 봉사에 앞장서 타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신들의 차량으로 지체장애자인 숭덕재활원 원생들을 전국 각지의 집까지 데려다 주는 차량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원생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또 「진여원」이나 「나눔의 집」 등 지역의 불우시설을 수시로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회원 가족들까지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가주는 등 불우시설의 원생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엽제 휴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고엽제 피해자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하고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고마움을 샀다.

이밖에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경로당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환경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을 위한 이들의 봉사활동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러한 활발한 봉사로 지난 97년 종합준우수클럽상과 98년 종합최우수클럽상, 지난해에는 우수클럽봉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클럽의 회원들은 주로 30대와 40대의 비슷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매사에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 클럽의 박경호 회원(37.한서대 교수)은 이번 마라톤에 참가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봉사모임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달 취임한 백주현 회장(42)은 「화합.질서.뜻 깊은 봉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봉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 회장은 『봉사단체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 양적인 봉사보다는 질적인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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