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세계적인 외국인 기업의 투자를 성사시키며 유치활동에 활기를 띄고 있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4월 현재까지 4개사 2억 5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것.

천안에 둥지를 틀게 된 외국기업은 화학부문 세계 5위 기업인 미국의 '롬앤하스'를 비롯해 벨기에 '유미코아', 영국의 '에드워드', 타이완의 '대만동양약품(TTY)'사 등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롬앤하스(Rome&Haas)사'는 백석동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를 생산하게 되며,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재기술 기업인 '유미코아(Umicore)사'는 4천만 달러를 투자해 차암동 제3산업단지 확장 예정지에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한다.

영국의 '에드워드(Edwards)사'도 4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3산업단지 확장 부지로 이전 진공펌프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타이완 최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대만동양약품(TTY Biopharm)사'가 직산읍 군서리에 항암용 단백질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위해 8천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들 4개 외국기업은 총 10만200여㎡에 공장을 신축하게 되며 645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안지역에는 백석동 외국인 전용공단(71만 3천679㎡)에 38개 외국인 기업이 입주해 가동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 확장 부지의 15만 5천㎡를 천안에 입주할 외국기업에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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