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 및 효부를 선정, 7일 제천의병제 개막식을 통해 시상한다.
올해의 수상자는 효자부문에 문광래씨(46·장락동)가, 효부부문에는 이속녀씨(39·금성면 적덕리)가 선정됐다.

효자상을 수상하게 된 문씨는 5남 1녀의 장남으로 어릴적 어머니를 여의고 동생을 뒷바라지 하는 가운데서도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온갖 정성을 쏟았다.
또한 문씨는 오갈데 없는 큰아버지를 돌아가시기 전까지 극진히 모셨으며, 13년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지금까지 돌보고 있다.

효부상을 받는 이씨는 치매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돌아가시기 전까지 지극 정성으로 모셨으며, 지금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시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90년부터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효자 및 효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월악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종순)측이 10돈의 순금메달을 전달해 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