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5월 경기전망 호전 기대

충북지역 기업들이 4월들어 느낀 체감경기가 개선된 데다 이달에도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3월 56에서 4월 74로, 비제조업은 56에서 64로 각각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업황 전망BSI는 4월 61에서 5월 79로,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3에서 67로 오르는 등 5월에도 기업들은 경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매출 호조와 자금사정 개선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BSI가 3월 56에서 74로 크게 상승하는 등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상당폭 호전됐다.

또 매출 BSI가 3월 67에서 4월 87로, 자금사정은 77에서 88로, 채산성은 81에서 90으로 등 영업을 이루는 각 부문에서 온기가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고무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경기부진의 완화를 체감하고 있다.

5월에도 기업들은 매출, 자금사정 등에서 개선이 이뤄질 경우 경기부진의 정도가 더욱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황 전망BSI가 3월 55에서 4월 61, 5월 7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4월 56에서 64로 오르는 등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매출 호전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운수업, 도소매업 등이 개선됐으나 건설업 등은 여전히 부진하다.

그러나 도내 제조업체들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28%), 불확실한 경제상황(23%), 환율(15%), 원자재가격 상승(12%) 등을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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