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출범 … 정부, 5년간 2천억원 지원
정부는 미래산업의 기반이 되는 IT, NT, ET, BT의 핵심기능을 발현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의 핵심 부품·소재로 활용되는 첨단세라믹산업을 2018년 80조원 규모의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또 지난 4일 세라믹산업의 산·학·연·관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세라믹기술원발족식을 열고 '첨단세라믹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의 발전전략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첨단세라믹 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혁신거점 조성, 소재원천기술개발 및 신뢰성평가기반구축 등의 사업에 1천300억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5년간 2천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출범을 계기로 신성장동력기반 세라믹소재형 산업 10개 집중육성, 대일역조 핵심부품소재 8개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신규 투자 방안으로는 민관 공동출자에 의한 기술지주회사 설립 및 기술혁신 벤처기업 투자 촉진, 강릉·목포·진주 등 거점별 클러스터 연계 발전,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아웃소싱 및 M&A 지원 등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여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세라믹 세계시장은 2007년 55조원 규모이나, 신성장동력산업과 더불어 기술융합시대의 다양한 기능의 요구로 응용분야가 확대되어 2018년에는 약 330조원 규모로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첨단세라믹 시장규모는 2007년 약 13조원으로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IT산업 위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나, 첨단세라믹 소재기술과 핵심 부품·소재의 대일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 강종수
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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