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광물공사, 내달 12일까지 운용사 접수

지식경제부는 11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자원개발펀드'의 업무집행사원(이하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가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를 통해 1천100억원을 출자(석유공사 1천억원, 광물공사 100억원)하고, 이를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총 1조원 내외의 자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 사업법'상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해 석유·가스 및 주요 광물자원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다음달 12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투자약정 모집 규모, 투자대상 발굴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9월까지 운용사 선정 및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 말까지 석유·가스 및 주요 광물자원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펀드 간 경쟁을 통한 운용 성과의 극대화 및 보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도모하기 위해 2개 운용사를 선정해 조성된 자금을 분할하여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원개발펀드 조성은 해외 자원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공기업인 석유공사·광물공사의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시중 민간자금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자원개발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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