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가 최근 신입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교수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묻는 설문에서 학생들은 의미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바로 '인간적이고 친화감이 느껴지는 교수'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48%(924명)의 학생들은 ▶인간적이고 친화감이 느껴지는 교수를 가장 바람직한 교수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생활 및 진로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는 교수(27.4%, 528명)를 바람직한 교수상으로 꼽았다.

또한 ▶강의에 열성적이고 충실한 교수라고 응답한 학생은 18.7%(360명)로 나탔으며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교수나 연구지향적인 교수가 바람직한 교수상이라고 대답한 학생들은 각각 1~2%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학생생활상담연구소 하창순교수(심리상담치료학과)는 "신입생들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다보니 실력은 있지만 학생들에게 무관심한 교수보다는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려 노력하는 다정다감한 교수들을 바람직한 교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교수들도 학생들의 이 같은 인식을 고려하여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서고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나경화 /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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