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월比 2.6% 감소 … 청주 '최다'

충북도의 토지 거래량이 4월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토지 거래량은 4월 들어 전월 대비 2.6%(216필지)가 감소했다.

거래량은 7천946필지 1천647만4천여㎡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필지기준 26.4%(2천136필지) 감소한 반면, 면적기준은 17.1%(214만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전체 거래 필지의 49.9%인 3천962필지, 비도시지역이 50.1%인 3천984필지 거래됐다.

도시지역 중에서는 주거지역이 2천902필지(73.3%)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이 643필지(16.2%), 상업지역 176필지(4.4%), 공업지역 161필지(4.1%), 기타지역 80필지(2.0%) 순이었다.

거래규모별로는 330㎡이하가 4천245필지(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1천1~2천㎡가 1천필지(12.6%), 331~660㎡가 982필지(12.3%), 2천1~5천㎡ 728필지(9.2%), 661~1천㎡가 660필지(8.3%), 5천1㎡ 이상이 331필지(4.2%)로 분석됐다.

거래된 토지의 지목은 대지가 3천618필지(45.5%)로 가장 많았다.

토지매입자 거주지는 관할 시·군을 포함한 도내 거주자가 64.9%인 5천153필지, 인접 시·도를 포함한 서울 등 외지 거주자가 35.1%인 2천793 필지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통계는 4월 역시 3월과 마찬가지로 도시지역 가운데 주거지역에서 소규모 단위(330㎡이하) 대지를 도내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했음을 알 수 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2천45필지(25.7%)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충주시 1천229필지(15.5%), 청원군 1천206필지(15.2%), 음성군 588필지(7.4%), 영동군 512필지(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토지거래량이 1.6%와 9.7%로 각각 감소한 것과 관련, 지난 1월 30일 행정도시 관련 청주시·청원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해제됨에 따라 2월 대폭 증가했다가 안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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