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번호' 창구교환 안해

6월 말부터 5만원권 화폐가 시중에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9일 "다음 달 24일을 전후로 고액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원권은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원권보다 가로는 6㎜가 크고 세로는 같으며 색상은 황색 계열이다.

한은은 5만원권의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전시하고 101번부터 일정 물량은 인터넷 경매에 부친 뒤 나머지 물량은 시중은행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그동안 신권이 나올 때마다 발행번호 앞자리의 신권을 받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한은 앞에서 밤새도록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며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이번에는 창구 교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각 점포에서 운영하는 현금입출금기(ATM) 가운데 1대 정도만 5만원권 인식이 가능하도록 기기를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