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여름향기' 감미로운 피아노연주

한국인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 청주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나카무라 유리코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다.

그녀의 이름이 낯설더라도 그녀가 작곡하고 연주한 OST는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여름향기'를 통해 누구나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익숙한 음악이다. 일본인이 선정한 피아니스트 10인에 꼽히기도한 그녀는 일본 전 음악장르를 통틀어 음반판매량이 상위 10위 안을 차지할 정도로 자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곡가 겸 연주자이다.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OST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 나카무라 유리코씨가 31일 청주예술의전당을 찾는다.
'Ost Of Your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주공연은 '드라마음악의 여왕'인 그녀가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한 무대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Road to Hometown ▷Your Precious Day(굳세어라 금순아 삽입곡) ▷A Place In Another Spring(내사랑 금지옥엽 엔딩곡) ▷Long Long Ago(드라마 환생 주제가) ▷Jet Stream~I Wish(이소라의 음악도시 오프닝곡) ▷잃어버린 세월(미안하다 사랑한다 삽입곡) ▷엄마의 피아노(봄날) ▷처음부터 지금까지(겨울연가) ▷보고싶다(천국의 계단) 등의 친근한 레퍼토리로 그녀 특유의 섬세한 터치를 선물해 줄 예정이다.

그녀의 음악은 마음 속의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을 말끔히 씻어내리는 듯한 치유와 정화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음악을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동안 걸어온 삶의 편린들을 기억해내고 반추해내게 된다. 이번 공연 역시 듣는 이로 하여금 어떠한 감정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여백의 미를 전달해 줄 것으로 보인다.

화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예술에 대해 친숙한 환경에서 성장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작곡을 했으며 1987년 자작곡 앨범 '바람의 거울'로 CBS SONY에서 데뷔해 현재까지 13개의 앨범을 냈다. 한국에는 2000년 3월 첫 앨범이 발매된 이후 다수의 드라마OST에 참여해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공연을 앞두고 "원래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었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알면 알수록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게 된다"며 "한국사람들도 내 음악을 좋아해 주니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은 VIP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공연문의는 드림엔터테인먼트 043)271-1887로 하면 된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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