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친환경 가족 운전왕' 선발

최근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운전습관을 발굴·홍보하기 위한 '친환경 가족 운전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되는 것으로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하 자동차시민연합) 주관으로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6월20일 서울 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맞은편)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휘발유와 LPG(LPI 방식에 한함) 차량 운전자(비사업용, 국내 제작차 소유자에 한함)로서 차령에 관계없이 가족 단위, 친구·연인의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운전자는 우선 자동차시민연합(www.carten.or.kr), 환경부(www.me.go.kr) 홈페이지를 통해 6월 9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되고, 인터넷 응모때 친환경 운전 10계명 관련 퀴즈문제를 풀어야 한다.

최종 참가자 40개 팀은 퀴즈성적, 차종 등에 따라 추첨방식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며, 휘발유차 30개 팀, LPG차 10개 팀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참가차량에 대해 엔진상태 점검 등 차량 관리상태 심사, 배출가스 농도 측정 시험, 그리고 일정 경로(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임진각(반환점)~성산검사소·약 110km 정도)를 주행한 후 표시연비 대비 실제 연비를 비교·평가하는 시험이 진행된다.

시상은 참가자의 퀴즈성적, 차량관리 상태, 배출가스 및 연료소모율 측정 시험 결과를 종합 평가해 이뤄지고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등 총 4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 표창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금상·은상 수장자에게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표창과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여성 운전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반환점에서 남·여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해야 하며, 행사가 끝난 뒤 수상자들의 친환경 운전 실천 사례를 발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운전은 비용대비 효과가 크고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송분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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