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포교대회때 배포

조계종이 처음으로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신도증을 제작, 발급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6월 2일 "어린이·청소년들의 불자로서의 주체성 확립을 위해 7월 11일 열리는 포교전진대회 때 1차 배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불교학교를 활용해 두 차례씩 발급된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전용 신도증 발급 대상은 조계종 어린이·청소년법회 운영 사찰 소속으로 삼귀의례와 오계를 수지한 불자다. 어린이청소년 신도증을 소지한 불자들은 성인이 된 후 각 사찰별로 실시하는 신도기본교육 없이 성인신도증을 발급받게 되며, 혜택은 주요 사찰의 찻집과 불교용품점, 동국대 의료원 등 부속 병원 할인 등은 성인 신도증과 동일하며 차후 어린이청소년 특성에 맞춰 펜시, 문구점, 서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포교원 관계자는 "현행 규정 상 18세 미만이라 하더라도 성인신도증 50%의 교무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포교원에서 대납할 계획"이라면서 "신도종책위원회에서 미성년자에게 교무금을 부담하는 조항 삭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11일 어린이청소년 포교전진대회 때 어린이청소년 신도증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6월 12일까지 신청 접수하면 된다. 02-2011-1903.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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