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99m의 광덕산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이다.
천안, 아산, 공주의 분기점이자 천안시와 아산시를 가르며 뻗은 산줄기의 최고봉으로서, 아산, 당진, 서산뿐 아니라 평택, 천안, 대전 등 충남북 일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
크고 풍후(豊厚)하여 옛날부터 덕이 있다고 하는 광덕산은 난리가 나거나 불길한 큰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있으며 계곡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흘러 곡교천의 상류가 되며 남록인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에는 유서 깊은 마곡사가 자리하고 있다.
울창한 산림사이로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구비구비 흘러내리는 광덕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남일 / 천안
맛있는 집 대명가든
맛난 음식에 수려한 경관은 덤
지난 1983년 11월 문을 연 이후 26년간 꾸준한 맛과 노력으로 천안시의 대표적인 한정식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명가든은 충남 초대작가로 활동 중인 서경원 화백이 직접 운영하다 최근에는 아들 송재근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한국의 맛을 살린 음식을 좀처럼 만나기 쉽지않은 가운데 대명가든은 한식 분야의 베테랑 주방장들을 스카웃하고 산지에서 직접 재료를 공급받아 자연의 맛을 그대로 고객님이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명가든의 또다른 특선 메뉴로는 등심과 갈비를 꼽는다. 개업 이후 한우만을 고집하며 최상급 재료만을 엄선해 식탁에 올리고 있으며 전라도 장수에서 오는 특상급 생등심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또한 돼지갈비는 대명가든 고유의 비법이 담긴 양념을 사용해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고기를 먹고 생갈비뼈를 넣고 끓여주는 된장찌개의 맛은 옛날 할머니의 장맛을 느끼게 해준다.
맛스런 음식외에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음식점 자체가 갤러리를 연상케한다는 점이다. 서경원 화백 특유의 미적 감각이 실린 이곳은 도심에선 보기 힘든 넓은 정원에 연못, 폭포, 분수대, 놀이터 및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예쁜 카페까지 겸비돼 있어 그윽한 전통 차 맛까지 즐길수 있다.
▶ 교통정보 = 천안소방서에서 대전대 한방병원 직진-대전대 한방병원에서 삼거리공원 방면 200M 직진- 문의 (041)563-1234
최남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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