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안여성병원-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양해각서 체결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최경식)와 모태안여성병원 (대표 안치석)은 11일 '다문화가족 행복만들기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재한외국인임산부의 임신, 출산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강좌 및 의료세미나개최 등 이들의 건강한 국내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임신 결혼이민자여성 엔티란(베트남) 등 5명이 참여해 모태안 여성병원에서 시범 진료 받고, 향후 이들을 포함해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추천하는 재한외국인 임산부에 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태안여성병원 안치석 원장은 "결혼이민자들의 경우 언어 전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다"며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이런 문제점이 해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에는 현재 2만1천500여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고 그 중 결혼이민자들이 3천300여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다문화네트워크사랑방을 지난해 2월 29일개설해 결혼이민자 통역 및 민원도우미, 한글, 노래, 요리, 외국어, 임산부건강, 기초생활가이드, 영농체험 교실 등 다양한 정착 지원책을 펼쳐, 사회통합의 기반을 조성에 기초를 다지고 있다. / 이지효 jhlee@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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