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호수공원 안내문 무시 금지행동 일삼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 호수공원에는 주말이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산책도하고, 아이들은 인공계곡 물에서 마음껏 물놀이도 하며 아파트촌의 딱딱한 정서를 많이 희석한다. 오리떼, 물고기, 풀냄새, 운동기구 등은 외지사람들도 일부러 찾아오게 만든다.

하지만 무척 걱정 스러운 일이 있다. 시설물을 아끼지 않고 어른들이 먼저 부끄러운 행동 들을 보인다.
 

▲ 사료외 과자류 금지 안내문. 안내문에도 예시되어 있다. 호수에 뻥튀기나, 기타 종류를 어린아이들 보는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봉지째 들고 붓는다. ▲ 호수에 뻥튀기 던지는 부끄러운 손.

호수에 통통 하게 살이 오른 수십 마리 물고기 떼들이 달려 드는 모습은 섬뜩하기 까지 하다.
 

▲ 뻥튀기 먹으려고 몰려든 물고기떼. 호수는 점점 탁해져서 투명도를 잃은지 오래다. 또한 곳곳엔 낙서들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 과자 빈봉지도 호수에 버려.

호수에 떠있는 쓰레기들, 술을 마시고 노상방뇨 하는 일, 다소 덩치가 큰 애완견을 데려와 목줄도 하지않은 채 아무 데서나 배설을 하고 조치도 취하지 않고 떠나는 못된 양심없는 어른도 있다.

담당기관에서 열심히 관리를 한들 시민의식이 이렇게 낮아서 어떻게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계속 볼수 있을 것인가.

좀 더 생각을 갖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쓰레기도 각자 해결하고, 청결하고 쾌적한 오창의 과학단지의 자랑,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영원하길 기대해 본다.

한가지 염원이 있다면 경고판도 좋지만 적정한 제제 조치와 단속, 꾸준한 안내방송으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때가 온것 같다.

행사성 진행이 아닌 꾸준한 관리를 기대해본다. / 김우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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