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기술보증·자금융자 혜택 늘려

올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지역기술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술보증 및 자금융자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와 금융권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분발하고 있는 우수한 지역 기술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크노파크(김학민 TP협의회장), 기업은행(조준희 전무이사), 기술보증기금(김의수 전무이사), 한국기업데이터(장유환 대표)간에 '지역기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이 지난 26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지식경제부 정순남 지역경제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각 기관별 역할을 살펴보면, 테크노파크가 여신지원 대상업체(모니터링 기업군) 추천을 맡게 되고, 한국기업데이터는 경영효율성 지표와 신용등급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보증서 발급시 통상 85%인 보증비율을 95%까지 확대하고, 보증료도 최고 0.3%까지 감면해주며, 신용도 유의기업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확대도 1억에서 2억까지 상향조정 한다.

또 기업은행은 대출시 최대 1% 금리를 할인적용하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시켜 준다.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MOU체결은 지역기술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는 물론 실물경제 회복을 보다 앞당겨 줄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15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금애로를 겪은 기업이 전체의 약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종수 kj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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