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값 상승으로 전기·가스용품 많이 찾아

최근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자 전기히터, 장판, 전기요 등의 겨울철 난방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부터 겨울용 난방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매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한 가운데 10월 들어 본격적으로 난방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난방용품들을 진열대 앞쪽으로 전진배치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난방제품들중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가 많이 드는 석유 로터리 히터에서 가스 캐비넷 히터, 전기 히터 등으로 수요가 변하고 있다.
실례로 가전종합 판매점인 하이마트 용암분평지점에서는 자유로운 이동과 강약조절이 가능하고 산소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는 캐비넷 히터(7_10평형)의 경우 12만8천원에서 15만5천원에, 타이머기능과 회전기능이 첨가된 전기히터(1_4평형)는 3만4천원에서 6만8천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전기장판(3인용)은 3만8천5백원_4만2천원, 전기요(3인용)는 3만7천원_4만원, 석유를 사용하며 사무실용인 로터리 히터(20평이상 30평미만)는 28만5천원_29만8천원, 가습기는 3만3천원_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할인매장인 E마트와 마그넷의 경우도 전기히터가 4만5천원_6만2천5백원, 가스히터 16만5천원, 원적외선 전기히터 4만9천8백원, 가습기는 3만9천5백원_7만3천8백원에 많이 판매되면서 가전제품 매장 맨앞으로 전진배치되고 있다.

하이마트 송락규지점장은 『10월들어 난방용 가전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난방용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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