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촌놈의 주간 증시 투자전략
지난 5월부터 조정을 이어온 우리 시장은 이번 반등을 통해서 재차 상승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준비'일 뿐 이 글을 읽은 투자자들은 주식비중과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주도 종목들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內 종목은 반드시 포트폴리오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이번 반등을 이용해 지수가 추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우리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번 반등을 이끈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은 얼마 남지 않은 6월 윈도드레싱에 대한 기대와 함께 7월에 있을 2분기 실적발표로 이어지면서 시장을 추가 상승시킬 것이다. 이는 '실적과 성장'이라는 큰 테마를 시장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난데없이 웬 테마인가?' 하시겠지만,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주식시장에서도 실적과 성장이라는 두 테마에는 반드시 포함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실적과 성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종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바로 그 종목이 주도주가 되어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모멘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 금융 업종이 있다.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이번 반등 이후 우리 시장이 추가 상승 시 반드시 보유해야 할 업종이다.
이제 답은 명확해 졌다. 위의 종목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반드시 일정 부분의 현금은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1천400선 지지를 확인하면서 위의 종목들을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1천420선을 돌파 시 보유 종목의 비중 확대, 1천450선까지 상승을 한다면 여타 다른 업종을 추가로 포트에 포함시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6/29~7/3) 전략은 본격적으로 종목을 공략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전업 60% 직장인 40%의 비중으로 위에 이야기한 종목들 안에서 공략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이번 반등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박스권을 돌파시키는 반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시장은 좀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야기했다시피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충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외인들의 수급이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원래 추세를 꺾기에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정오영 대표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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