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E 세상
전자레인지는 요즘 가정집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리기구다. 극초단파(Microwave)를 음식물에 쬐어 불 없이 음식물을 익히는 것이 전자레인지의 기본 원리이다.
극초단파는 1초에 전기장의 방향이 10억번에서 300억 번까지 바뀌는 전자기파다. 이것이 음식물 속의 물분자를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이 움직임 덕분에 분자 사이에 마찰이 생겨 온도가 올라가고 그 온도로 음식이 익는다. 식품의 겉과 속을 고루 익게 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조리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이후 기술의 발달로 전자레인지는 점점 작아졌다.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 보통 가정주부도 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도 다양해지고 간편해졌다. 국내에서는 198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왕연중 /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영동대 겸임교수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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