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미원면 공용버스정류소 … 개선 시급

공공버스정류소는 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사람 등이 이용하며 오가는 곳이다.

미원 공공버스정류소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서울, 청주, 상주, 속리산 등 타지역 사람들이 버스를 갈아타고, 주 5일장때문에 인근지역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공공버스정류소에 아직도 이런 화장실이 있다는 것에 매우 불쾌감을 느꼈다.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는 남녀가 함께 들어가는 통로로, 들어가면서 남자의 소변기가 보이는 곳에 있어 보지 않으려 해도 용변을 보는 것이 눈에 들어와 민망하고 불쾌하다.
 

▲ 청원군 미원면 버스정류장내 공중화장실의 지저분한 남자화장실(上)과 여자화장실 모습.

또한 화장실이 비좁아 혹여 보조가방과 조그만 짐이라도 있다면 어디에도 걸어놓을수 없는 아주 비좁은 화장실이다.

또 남녀 두 개의 화장실중 한 곳은 문을 잠그고 한 곳만 이용하게 하고있어 서너 사람이 들어가 기다리다보면 통로에서 낯선 남자들과 부디치게 돼 불쾌하다.

벽에는 지저분하고 낯 뜨거운 낙서와 그림 등 더러워 아직도 이런 공공화장실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우리가 선진국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의문해본다.

화장실은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10여년을 넘는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와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웬만한 공중화장실 어느 곳을 가봐도 깨끗하고 다양한 편리한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많아졌다.

깨긋한 화장실에 다양한 편리한 시설은 갖추지는 않았더라도 최소한 이용하기가 불편해서는 안된다.

깨끗한 화장실은 이용자가 깨끗이 이용해야겠지만 관리자의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비록 작은 공용버스정류소지만 전국의 타지역 사람들의 이용은 물론이고, 때론 외국인들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불쾌한 공용버스화장실이 개선 되길 바란다. / 안금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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