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중인 하소토지구획 정리사업이 대폭 수정 시행된다.
시는 하소동과 천남동 일대 9만5천1백87평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수립한후 마을별로 주민 설명회를 가졌으나 하소동 일대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주민 설명회를 통해 하소동 일대를 토지구획 정리사업에서 제외시키고, 토지주들이 찬성의사를 보인 시청앞 천남동 일대 2만9천3백40여평만 시행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
이 지역에는 시청 및 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인근에는 대규모의 현대식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이곳 일대는 20년∼40년전의 주거용 건물이 소방도로도 없이 무질서하게 밀집 돼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98년 6월 도시계획 개발을 수립한후 지난해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지형측량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초 토지구획 정리사업에 포함됐던 하소 1, 2통 지역 2백61가구 대부분의 주민들이 택지를 조성할 경우 도로개설 및 공공시설 사업비용을 토지주들이 공동 부담해야 하는 감보율(50% 이하)적용에 따른 어려움이 뒷따라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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