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제천·단양지역의 산수관광권 활성화 및 주민소득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골체험 관광마을의 조성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3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제천, 단양 지역주민과 학계 전문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골체험 관광마을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계획수립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 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의 사업설명에 이어 지역주민과 교수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발표된 산골체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1백억원의 국비 및 지방비를 투입해 백운면 및 봉양읍, 송학면 소재 5개마을과 단양 올산소재 1개마을에 산촌휴양관광시설과 청정 임산물 생산단지조성 및 산촌마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또한 1차년도인 내년에는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림욕장 1개소▶고향이미지 숲 20@ ▶산양삼, 산더덕, 송이 생산단지 조성 15@▶녹색임도망 확충▶수원함양 저수댐 1개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2005년까지 ▶산림생태체험장 ▶산악싸이클 코스 ▶산약초, 산채, 두릅 집단재배지 ▶고유향토어종 계곡방양 ▶유통직매장 개설 등을 확대 조성해 산림생태 문화체험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열악한 산촌주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나 환경을 보전할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낙후된 산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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