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등 800명 참석

한 시골학교에서 학업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위한 타악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청원군 내수중학교(교장 최태열)는 9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700여명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악음악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는 현재 국민대예술대학장으로 재직 중인 김훈태씨가 단장을 맡고 있는 '포커스타악기앙상블'이 맡아 연주했다.

콘서트는 사브렛댄스, 아프리칸 블루수곡을 마린바 악기를 통해 듣고, 오버더 레인, 캐논 등 클래식곡 감상과, 세계 각국의 춤곡 하이라이트, 드럼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9 농어촌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계절 문화나눔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기에 콘서트에 들어간 비용은 없다.

오는 14일에도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한 공연이 한번 더 열린다. 14일 열리는 공연은 '전통타악연구소'가 '퓨전콘서트 공감21'을 주제로 바람소리, 혼의 소리, 태양의 노래, 타타타 등의 타악 연주가 펼쳐지고, 엘 콘도르 파사, 람바다 등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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