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소비동참 고객·음식점 금리 우대도

지역쌀 소비촉진 운동이 곳곳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농협의 전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지역쌀을 구입해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등 '러브미' 운동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쌀 사랑운동에 참여하는 고객과 음식점 업주들에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상품까지 개발해 내놓는 등 소비촉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오는 17일부터 우리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여 쌀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아침밥 먹기운동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맛있는 적금' 상품을 일선 점포에서 판매한다.

'맛있는 적금'은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상품으로 우리쌀 사랑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에 대해 최대 연0.7%p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우리쌀을 구매한 음식점 업주에게도 최고 연0.2%p의 우대금리를 가산한다.

또한 농협은 '맛있는 적금' 출시에 맞춰 9월말까지 가입 고객 중 올해 쌀생산량 근사치를 추정한 고객 200명을 추첨해 '우리쌀 20kg'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윤종 충북농협 상호금융팀 차장은 "우리쌀 소비확대에 기여하고 어려운 농업·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맛있는 적금 상품을 내놓게 되었다"며 "우리쌀을 애용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을 돕고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고객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쌀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소비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충북농협은 조직원들이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정규직 전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20kg 지역쌀 2포 이상를 구입해 불우이웃에 전달키로 했다.

충북농협은 '직원 2포이상 구매하기'운동이 완료되면 모두 1천100포(정곡22톤)를 소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익중 충북농협 농업경제팀장은 "충북농협에서는 현재 여러가지 소비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쌀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전 직원이 구입키로 했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한 뒤 "충북농협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쌀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도 '러브미'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주)임광토건은 지난 9일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현장사무소안전기원제 행사에 축하 화환대신 쌀 120포(494만원 상당)를 기탁받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 강종수 kj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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