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벽」은 오늘을 살아가면서 겪는 사람간·동서간·남북간 갈등을 모두 무너뜨리고 자연처럼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내용을 춤사위로 형상화한 작품. 특히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바람벽」은 무대 장치를 웅장하게 꾸미고 의상도 새롭게 바꾸는 등 지난해 11월 첫 공연 보다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논리적인 구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무대미술, 그리고 절제된 춤사위와 군무의 다양한 동작들을 조화시킨 안무자의 감각이 절묘하다.
또 우리 춤의 신명을 일으키는 춤사위, 현대적인 몸짓, 그리고 다양한 극장 메카니즘을 활용하는 등 한국 무용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안무는 박재희,작가는 홍원기, 무대미술은 이태섭이 맡았으며, 박시종 노현식 강민호 김진미 오은아 강삼숙 최혜진 등 총 29명이 출연한다.입장료는 3만원,2만원, 1만2천원이다.
지난 85년 창단된 새암무용단은 92년 전국무용제 우수상(종이무덤), 97년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 우수상·안무상·연기상(황토누리), 97년 무용예술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대표작인 「황토누리」는 98 한국문예진흥원 우수 레파토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95년 유니버시아드 후쿠오카 대회, 98년 일본 오사카 아시아페스티벌, japan 2000플로다 등 해외 초청공연에서 한국 무용 예술의 진수를 보여줘 현지인들에게 격찬을 받는 등 한국 무용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