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CGV영화관 입구 직진 차로 꽉막혀 대책 필요

도심속 불법 주정차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정해진 노면표시대로라면 한치도 나아갈 수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내 서문동 CGV영화관 주차장과 연결된 청주YMCA 방향 도로는 직진과 좌회전 표시가 차로 별로 나뉘어 있지만, 직진차로를 주차 차량이 차지하고 있어서 대부분 차량들이 영화관 주차장 방향 좌회전 차로로 통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좌회전과 직진 차량이 서로 뒤엉켜 혼잡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노면 표지에 따라 운행하다 보면 반대 차로의 통행차량과 정면 충돌사고 위험까지 높은 실정이다.
 

   
 
▲ 청주시내 서문동 CGV영화관 주차장과 연결된 청주YMCA 방향 도로는 직진차로를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어 주말에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주말에 영화관을 찾으려면 너무 밀리는 거예요. 처음에는 무심코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노면 표시를 보니 한 쪽 차로는 주차차량이 점유하고 있고, 한쪽 차로로만 통행을 하다 보니 차량이 밀려 그 곳 통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시민의 지적대로 평일 오전 시간 때에는 차량 통행이 그리 밀리지 않고 원활한 편이지만, 주말과 휴일 이 곳 도로를 통행해본 사람들은 얼마나 혼잡하며 직진을 해야 하는 차량들의 경우 영화관으로 들어가려는 좌회전 차량과 한 쪽 차로를 점거한 주차차량 사이에서 노면 표지에 따라 운행할 수 없음을 경험했을 것이다.

영화관에서 나오는 차량과 직진 방향의 차량, 반대 방향 차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서로 엉키게 되면 주변 대형 마트에서 나오는 차량과 시내 중심가 진입 차량까지 이어지다 보면 교통 혼잡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지만, 아무리 혼잡해도 영화관 입구나 주변에서 안내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매주 이곳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는 김모(46·여)씨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던지 아니면 직진 방향 차선에 도로 옆 주차를 허용하려면 차로를 조정하여 방향에 맞게 노면표지를 재조정해야만 교통 혼잡을 줄이고 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니면 좌회전 노면 표시를 아예 직진도 동시에 가능한 표지로 바꾸어 운전자들에게 조심운전을 유도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고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 송성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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